https://youtu.be/Z-vVCekB9nI?si=hCPMJZPRSvK8cnN_
- - 네. 이 AI 시대가 오면서 이제 인공지능을 보고 공부를 하는 거예요. 뭐 정답지를 보고 간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우리보다 훨씬 고수잖아요. 바둑의 신이나 진배가 없어요. 바둑이 신이든 뭐 알파고든 똑같습니다. 우리 인간이 느끼기에 왜 알파고가 더 창의적인지 모르겠다, 고정관념이 없어서 이게 더 창의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자연스럽고, 그러니까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AI와 협업을 해야 한다.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죠. 우리가 가장 먼저 겪었을 뿐이지 앞으로 이렇게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이게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둑을 잘 두는 사람보다 바둑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이제 취업을 생각하면 안 돼요. 어떤 창업을 할 것이냐를 생각을 해야 돼요. 일자리는 계속 사라질 거고, 어떤 창업을 할지 이제 고민을 해야 하는 겁니다.
- - 안녕하세요, 이세돌 교수님. 아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알파고와의 경기, 그거는 이제 안 본 사람들이 없을 것 같은데, 네네, 그 당사자인 이세돌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아, 아이, 반갑습니다. 먼저, 아마 보시는 모두가 아시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세돌입니다. 뭐 근래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요. 제가 사실 전문가는 아닌데 AI 전문가는 아닌데 또 강연도 하고 있고요. 근래 뭐 책도 쓰고 있고 여러 가지 요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 그러면 이제 이세돌 님을 모셨으니 이제 알파고와의 대국, 그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알파고와 맞붙기 전에 사실 일단 알파고와 대결이 잡혔다라고 했을 때 그때 일단 어떤 감정이 드셨을지가 궁금합니다.
- - 어, 일단 처음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구글에서 어떤 그냥 이벤트적인, 뭐 그런 걸로 하는 줄 알았어요. 물론 이벤트죠. 이벤트긴 한데 그냥 뭐 한 번 테스트, 뭐 이런 느낌으로 생각을 해서 뭐 승부라고 생각을 아예 안 했어요. 질 것 같지 않은 느낌. 그래서 그냥 아, 알겠습니다, 하고 받아들인 거예요, 사실은.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아, 요게 꼭 그런 건 아니었구나, 이들이 정말 승부로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은 이제 들었는데 그래도 제가 진다는 생각은 안 했죠. 아마 전 바둑 전체적으로도 그렇게 아마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제가 그걸 위기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걸 느꼈던 이제 전날 대국 전날 전야제 때인데, 그 에릭 슈미트, 그 당시 이제 CEO분이 말씀하시는데 이게 느낌이 이상해요. 아, 이길 것처럼 말씀하시죠. 예, 그러니까 뭔가 제가 져 있더라고요. 이 기술은 뭐 누가 이기든 간에 인류가 이기는 거고 뭐 인류를 위한 기술이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아, 이건 제가 진 것 같아요. 딱 그 내용만 들어보면 뭔가 느낌이 딱 끝나고 나서 아, 이 기술은 어쩌고저쩌고 하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뭐지, 그래서 그때 조금 이상하다, 예,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 - 그럼 행사 분위기 그 당시에 어떤 행사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혹시 어떤 분위기였나요?
- - 분위기라기보다는 일단 그다음부턴 좀 공기가 좀 달라지긴 했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사실 뭐 밖에까지는 제가 잘 몰라요, 사실. 저 혼자서는 약간 야, 이게 진짜 그런가, 그런 생각도 했고 그런 다음에 이제 일국이 진행이 된 거죠. 행사 분위기 자체는 사실 축제였잖아요. 바둑계에서는 정말 축제 분위기였지만은 저도 그 사람 중에 한 명이었을 거예요, 대국 당사자지만. 그런데 이제 분위기가 바뀐 거죠, 완전히. 저도 이게 약간 이상하다 그런 상태에서 일국을 두게 되는데 문제는 앞에 앉아 있긴 있어요, 아자왕이라는 분이. 그런데 그분은 사실 그냥 알파고가 둔 수를 그냥 놔주기만 하는 분이죠. 굉장히 또 조심스럽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얼굴을 쳐다보는 경우도 없고, 왜냐하면 이게 좀 신경, 아, 영향을 줄까 봐 그렇게 하는데, 하여튼 이런 모든 것들이 굉장히 생소하더라고요.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하죠. 그래서 제가 사실 제대로 못 뒀습니다, 1국은. 너무 생소한 분위기여서. 예, 그래서 사실 알파고가 뭐 어떤 능력을 보여줬다기보다는 제가 좀 스스로 무너진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그 바둑을 보면 뭐 30수인데도 이미 너무 나빠요, 바둑이. 그 정도로 저 혼자 스스로 무너졌고 사실 첫판을 패했을 때도 물론 알파고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 정도는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내가 두면 이길 수 있을 거야, 그래서 오히려 충격이 덜했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뭐 충격이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입장에서는 1국 때는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국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셨을 것 같은데 그러면 그다음 국을 거쳐오면서 좀 어떻게 변화해 하셨는지요.
- - 2국이 정말 충격적이었죠. 사실 그렇게 제가 막 터무니없이 둔 바둑은 아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복기를 해 보니까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은 있었지만 뭐 어쨌든 그 바둑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엄밀히 말해서 버그나 그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저보다 위에라고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실력적으로 정상적으로 이기기 힘들 수 있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 - 사실 그 하루 쉬어요. 끝. 하루 쉬고 이제 3, 4국 하고 또 하루 쉬고 이렇게 진행이 됐는데 2국이 끝나고 나서 뭐 생각도 많아지고 복기를 하면서 야, 이거 쉽지 않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작전을 짜기 시작한 거예요. 아, 뭔가 그 당시에도 여러 가지 그 당시 도와주실 분들은 꽤 많으셨을 텐데 인공지능 전문가라든가 분들한테 좀 자문을 구했으면 어땠을까는 생각도 요즘도 해 봐요. 예, 왜냐하면 작전이 잘못됐어요. 3국에서는 제가 극초반의 승부를 보는 작전을 들고 갔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아주 단순하게 경우의 수가 가장 많을 때는 돌 수가 아무래도 적을 때입니다.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경우의 수는 아무래도 또 좁혀지는 거죠. 그래서 아, 인공지능이 좁혀지면 좁혀질수록 잘 두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컴퓨터의 특성이 좀 그럴 것 같아서 극초반의 승부를 건 거예요. 예, 가면 갈수록 위험할 수 있다. 그 뭐 결과는 아시다시피 초전 박살 났죠. 초반에 승부했다가 초전이 박살이 나는데 그게 잘못된 거예요, 사실은.
- -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날 때가 극초반입니다. 아, 초반이요? 예, 차이가 있냐면 지금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당시만 해도 자기들이 대국을 하면서 뭐 알파고 A, 알파고 B 이렇게 어마어마한 판수를 자랑하잖아요. 그런 걸 통해서 초반에 엄청난 데이터를 쌓아 놨어요. 그런데 우리는 물론 여러 가지 학습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감각에 의존하죠. 그러면 이렇게 보시면 데이터와 감각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럼 결과는 나왔어요. 데이터의 압승입니다. 아, 그렇군요. 예, 인간의 감각과 그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했을 때 어떻게 되느냐? 이 싸움에서 데이터가 압승을 합니다.
- - 그러나 그거는 사실 뭐 3국 패하고 뭐 이세돌이 진 거지 뭐 이렇게 얘기도 했지만 요거는 좀 달라요. 이 경우는 다릅니다. 아, 그렇구나. 이 경우는 누구라도 정말 저보다 한 엄청난 밑이 아니면 이거는 비슷할 거예요. 아, 데이터는 이기기 어렵다. 이런 감각으로 요걸 극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인공지능의 특성을 알았으면 피해 갈 수도 있었던 거죠. 잘못된 작전이었던 거예요. 그게 1국에서 저 혼자 무너져서 좀 데이터를 제가 그 데이터라기보다는 알파고의 그걸 정보를 잘 못 받아들인 점, 그리고 3국 같은 경우에는 이 AI 특성을 너무 몰랐다는 점이 있습니다.
- - 그렇다면 그 알파고를 이겼던 신의 한 수, 그게 어떻게 두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 - 이제 4국에서는 정확하게 초반은 안 되는구나 해서 극초반은 안 되는구나 해서 50수까지는 아무런 걸 하질 않아요. 그래서 50수에서 100수 사이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어차피 특성은 있어요. 어느 만약에 100수 이상이 되면 어이 경우의 수가 너무 줄어 가지고 위험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초반은 안 되니 50수에서 100수 사이에 그걸 노려보자. 그래서 뭐 운 좋게 그게 통했죠. 그 신의 한 수가 나왔던. 아, 그 신의 한 수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실력적으로는 알파고 우위일 확률이 높았을 거고 그럼 우리는 작전을 짜야 하는 거죠.
- - 그 정보를 우리가 얻잖아요, 알파고가 어떻게 두는 것과 그 환경이 어떻게 돼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일단 첫 번째로 알파고는 제가 놀랐던 게 그때 가장 놀라웠던 기술은 다른 게 아니에요. 딥러닝 기술 같은 경우에는 이미 뭐 알파고가 처음 선보였던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그게 놀라웠던 건 아니고요. 다만 배제하는 것, 배제한다. 예, 바둑에서 만약에 뭐 처음에 1선, 2선 이런 것도 생각 안 하잖아요.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생각도 안 합니다. 그 뭐 중앙 쪽도 거의 생각 안 하죠. 귀에 뭐 왜냐하면 이게 너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안 좋을 것 같으니까요. 좀 정화된 어떤 뭐 그거는 이거는 지금도 안 두죠, 지금 인공지능 시대도 안 두죠. 이게 너무 당연히 안 좋을 것 같거든요. 이거는 특히 1선은 말이 안 되죠. 그런데 예전에는 어땠냐면 알파고 전에는 컴퓨터는 1선부터 2선, 처음부터 그거 다 생각을 해야 돼요. 그런 걸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능력이 안 되는 거죠. 아, 다 생각을 해야 쓸데없는 것도 다 생각을 해야 돼요. 우리는 쓸데없는 거 생각 안 하잖아요. 그런데 알파고는 안 그랬어요. 필요 없는 것들은 다 배제를 해 버려요. 배제를 합니다. 걔네들도 1선 같은 2선 같은 거 생각 안 합니다.
- - 그다음에 두 번째로 이게 지금은 그런 일은 없습니다만 그 당시에 처음 이제 초창기 버전이다 보니까 타이머를 해 놨어요. 50초에 한 수를 둬야 돼요. 그러니까 얘는 쉬운 장면이든 어려운 장면이든 딱 그거 딱 맞춰서 둬요. 이 두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 - 1국에서 뭐 승패와는 영향이 없었지만 좀 이상한 수들이 있었어요. 요거는 왜 이렇게 놓지 하는 수들이 있어요. 요런 것들을 판단을 했을 때 사실은 제가 5국을 졌습니다만 아마 만약에 4국처럼 이기는 데 집중했다면 5국도 몰랐을 거예요. 오히려 제가 확률이 높으면 높았지 작지는 않았을 겁니다. 명확한 거예요. 아, 이런 부분에서 배제를 하는데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런데 자기가 생각 못한, 알파고가 전혀 생각지 못한 자리를 찔러 갔을 때 그게 물론 터무니없는 수를 두면 안 되겠지만 그런 수를 두었을 때 알파고가 버그가 일어날 수 있다. 예,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요게. 그러면 이거는 제가 그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는 알파고가 유리할 게 전혀 없죠.
- - 그런데 사실 제가 5국에서 이기고 싶었던 거는 그거였어요. 아, 얘 버그 없이 한 번 진짜 그래도 한 번 둬 보자라는 거였어요. 왜냐하면 이미 3대 1이잖아요. 이거 이겨도 시리즈 자체를 역전시킬 순 없어요. 저는 이제 그런 게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맞는 건가? 이게 사람과의 대국은 아니기 때문에 좀 다르겠지만 뭐 한 판 이기겠다고 버그를 일으키는, 그러니까 정수가 아니죠.
- - 4국에서 68수, 그러니까 78수에 이제 버그가 일어났던 걸 기억을 하는데 한 열 수 전에 그 전에 한 68수 뭐 그런 정도 수법들은 정수도 아니고요. 사람과의 대국은 절대 그렇게 안 둡니다. 이상한 수인 거예요. 그러니까 두면 안 되는 수들이에요. 그래서 78수도 결국은 안 되는 수입니다. 사람과의 대국이었으면 정확하게 받으면 안 되는 수예요. 그러면 그 전의 수가 뭐였냐면 오직 버그를 일으키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버그가 안 일어났으면 그전에 제가 이런 둔 수법들은 지금 아 둘이 뭔가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바둑이 이상하다, 이런 식으로 아마 얘기가 나왔을 거예요. 왜 이렇게 두지?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꼼수죠. 버그를 일으키겠다는 일념하에 그렇게 둔 겁니다.
- - 그래서 저는 생각이 좀 많았어요. 이게 저는 그래도 최선의 수를 두려고 노력을 했는데 버그를 일으키겠다고 이상한 수를 두어 가면서 제가 이상한 수를 두어 가면서 버그를 일으키는 거예요, 쉽게. 이게 맞는 건가? 3대 0으로 이미 져 있는 상태에서 한 판 이기겠다고 참. 그래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맞는 건가? 아, 이게 맞는 건가 도대체?
- - 그래서 5국 때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예. 그런데 그 와중에 또 초반에 알파고가 좀 버그 형태가 좀 일어났어요. 아, 그래요? 제가 안 좋다가 이런 만만치 않은 상황이요. 그런데 제가 이제 한 번 실수한 다음부터는 기회가 없었어요. 아, 제가 그때 5국도 좀 그 부분은 진짜 아쉬운 게 진 게 아쉬운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기회가 날아간 거잖아요. 어, 이거를 이기면 이거는 그래도 어, 그런 감정이 들면서 실수가 나오더라고요. 그 부분은 굉장히 아쉽습니다. 아, 그러네요. 예. 버그가 일어나야 어떻게 이길 수 있을 정도로 AI가 이렇게 올라왔다는 거에 일단은 뭐 되게 충격적이셨을 것 같습니다.
- - 뭐 지금 뭔가 업계에서 AI 챗GPT 하면서 다들 충격을 받는 것처럼 충격으로만 끝나지 않았죠. 어, 근데 이게 비하인드가 4국이 끝나고 하루 쉬는 날이 있는데 그때 이제 데미스 하사비스 개발자분과 잠깐 티타임을 가졌어요. 그런데 그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프로그램이 여러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고 또 심지어는 바둑도 이걸로 배울 수 있는 그런 거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 당시 제가 4국 끝나고 다음날 또 5국도 있잖아요. 그래서 아, 사실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 가지고 아, 뭐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 이제 바둑 프로그램,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깔리는 걸 제가 동의한 거죠.
- - 그리고 이제 알파고 이후 1년, 중국에서 이제 알파고 마스터 버전을 선보입니다. 알파고 마스터 버전은 인간이 사실상 이기기 어려워요. 그다음부터 이제 그 대국 끝난 이후에 이제 프로그램들이 깔리기 시작해요.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 - 와, 이제 진짜 바둑계에서 진짜 쓰는 프로그램이요? 예, 그걸 보고 이제 우리가 공부하는, 아, 여기서 프로들이 공부하는 그걸 보고. 네, 그러면 이제 알파고 등장 이후에 사실 바둑 업계가 엄청나게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거와 관련해서 좀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 - 현재 생성형 AI 등장으로 사실 바둑 업계가 제일 먼저 시작이었던 것 같고 이제 다른 업계들이 다 비슷한 영향을 다 받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선 AI 도입 전에 바둑은 어떻게 공부가 됐었고 지금은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 - 뭐 AI 전이라고 해도 시스템마다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좀 변화들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만으로 한 다섯 살 때부터 바둑을 이제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또 섬 출신이다 보니까 정보가 정말 극히 제한적이죠. 바둑의 기보라든가 요런 것들은 굉장히 얻기가 힘듭니다. 지금도 있을 것 같은데 월간지, 바둑 월간지가 있어요. 그런 거 또 신문, 요런 거 외에는 이제 기보를 보기가 힘들어요. 또 바둑 책도 뭐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집에 있는 바둑 책들은 사실 거의 뭐 달달 외우다시피 했죠. 자연스럽게 억지로 외운 게 아니고요. 그만큼 그 실력이 조금 약한 상황이었지만도 혼자서 생각할 게 굉장히 많았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시대였다가 그게 이제 인터넷이 되면서 엄청나게 변화가 일어나죠. 실시간으로 바둑을 보고 뭐 그걸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고 거기서부터 또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 - 그전은 제가 서울에 한 92년도에 서울에 올라와서 이제 공부를 했죠. 권갑룡 사범님 문하로 들어가서 내제자로 들어간 거죠. 내제자로 들어가서 공부하고. 그런데 그 당시에도 서울이라고 해도 그 당시에 이제 종로에 한국기원이 있었는데 거기 가서 일일이 기보를 복사를 해 와야 돼요. 그렇게 해야만 이제 기보를 볼 수 있는 거예요.
- - 그러나 인터넷이 되면서는 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바로 실시간으로 보고 뭐 이런 게 되니까 완전 변화가 일어나죠. 그거는 정보라는 게 굉장히 무섭습니다. 이게 진짜 실제적인 영향을 줘요. 우리의 공부하는 방법이라든가 생각하는 거 자체의 변화를 줍니다. 이게. 그래서 혼자서 이렇게 상상하고 생각하는, 사색하는, 뭔가 이렇게 하는 그런 것들이 좀 줄어들어요. 아, 인터넷 등장 때만 해도 정부가 이제 너무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중, 일의 모든 기보들을 실시간이나 뭐 그냥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우리는 사실 중국, 일본의 기사 바둑들을 그렇게 자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 보게 되는 거예요. 중국, 일본, 한국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이제 홍수가 나는 거죠.
- - 사실 바둑 둔다는 행위도, 연습 바둑을 둔다는 행위도 만나서 두는 거였지. 아, 그러네요. 실제로, 예, 실제로 만나서 두는 거였지 인터넷에서 둡니까? 아, 그러네요. 그 바둑 게임들 온라인 게임처럼 이제 서로 할 수 있게 한 게 되게 많이, 네, 엄청난 변화였어요, 그게. 그러니까 우리 생각 자체에 영향을 줍니다. 아, 이거에 대해서 그러니까 인터넷 이후 세대와 인터넷 이전을 경험했던 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다른 거예요. 세대차이라고 해야 하나 이걸. 그걸 느껴요. 이건 너무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바둑 자체도 다른 거죠.
- - 아, 그러면 좀 뭔가 생각의 깊이가 조금 얕아졌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 -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다만 엄청난 정보를 바탕으로 이제 또 공부를 했기 때문에 또 장점도 있는 거죠. 단점도 있는 거겠지만 장점도 있는 겁니다. 바둑이 다른 거예요.
- - 그런데 요기까지는 괜찮았던 거죠. 뭐 시대가 변하고 그러면 당연히 달라지는 건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재밌는 거는 그러면 무조건 바뀐 상황, 그걸 바탕으로 한 사람들이 이기는 거냐? 그렇지 않으니까요. 서로 장단점 있는 거니까요. 둘이 좀 재밌는 거죠. 그냥 스타일이다라고. 예, 완전히 이건 또 상반된. 여기는 정말 혼자서 많이 그렇게 생각하고 이랬던 거였고 여긴 물론 그건 남아 있지만 많은 정보를 통해서 많은 대국을 통해서 이렇게 하는. 그래서 또 둘이 두니까 어, 바둑이 이렇게 되는구나.
- - 그리고 중국에서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이창호 사범님이시죠. 당시 90년대부터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창호 님 이야기해서 공동 연구를 해요. 사실 바둑계에서는 없었던 일이에요. 아, 그렇군요. 공동 연구라요. 이게 대국을 하는 당사자, 상대방인데 같이 뭔가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이런 것들은 없었죠. 뭐 대국을 하는 경우도 조심스럽죠. 예, 연습 대국하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는데 인터넷이 되면서 그건 좀 자유롭게 됐고. 아, 그러네요. 알 수가 없으니까. 예, 알 수도 없고 하니까 그런 상황이었는데 공동 연구라는 건 우리는 정말 생소한 개념이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래서 제가 공동 연구에 대해서는 좀 안 좋게 생각했어요.
- - 공동 연구는 이건 바둑의 본질에 맞지 않다, 자기만의 뭔가를 만들어 갖는 건데 이걸 공동 연구를 해 버리면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럼 바둑이 다 비슷해지는 거 아니냐, 이건 맞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배부른 고민들이에요, 요게 다. 아, 이제 AI 시대 이전을 위한 아주 배부른 고민들입니다.
- - 그러나 AI 시대가 오면서 우리는 그래도 그전에 다 인간들이 뭔가 생각하고 뭐 공동 연구를 하든 뭐가 됐든 다 인간들이 했는데, 인공지능 이후에 카사비스 분이 저한테 질문을 했었던 것처럼 어 이거 다 같이 프로그램을 깔려서 뭐 이걸 보고 하면 어떨 것 같냐, 공부하면 어떨 것 같냐 이런 것처럼. 그런데 제가 예스를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첫 질문을 받은 사람이 저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런 질문을 받은 게 저예요. 그렇게 되면서 어떻게 되냐면 이제 인공지능을 보고 공부를 하는 거예요. 프로기사들이 안 되니까요. 저 인간보다 훨씬 위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뭐 정답지를 본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왜냐하면 이게 어차피 우리보다 훨씬 고수잖아요. 바둑의 신은 아닐지언정.
- - 그런데 문제는 훨씬 더 고수다 보니까 이게 바둑의 신이나 진배가 없어요. 바둑의 신이든 뭐 알파고든 똑같습니다. 우리 인간이 느끼기에는. 잘 생각해 보시면 아마추어 최고수나 저나 접바둑을 두면 비슷해요. 그분 입장에서도 똑같거든요. 둘 다 뭐 어마어마한 고수기 때문에 그분이 느끼시기에는 전 아마 저 상관없어요. 우리도 똑같이 그렇게 되는 거예요. 바둑의 신이나 알파고나 아, 거기가 거기 우리가 느끼기에는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그걸 보고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건 엄청난 변화입니다.
- - 어떤 변화가 있냐. 제가 이제 뭐 바둑을 예술로 배웠다 뭐 이런 얘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은 안 할 수도 있어요. 사실 뭐 예술, 그런 것들을 아, 바둑을 예술로 배웠다고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실 뭐 이미 또 많이 바뀐 상황에서 그걸 뭐 제가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바둑이 뭐 추상 전략 게임이고 뭐 이렇다 그걸 길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 직접적으로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 - 그런데 그전은 제가 그런 얘기를 잘 안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할 수도 있습니다. 강연 때도 하고. 뭐냐면 제가 필요성이 사라진 거예요. 제 필요성. 바둑의 가치는 여전합니다. 바둑이 변한 것도 없고 아마추어분들이 즐길 때 별 큰 변화가 없죠. 오히려 좋아진 부분도 있을 겁니다. 바둑 프로들 같은 경우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냐. 필요성이라는 게 뭐냐면 그전에 바둑 프로들은 일단 바둑 기술 발전에 절대적이죠. 바둑 프로들이 없으면 바둑 기술 발전이 멈추는 거예요. 그럼요. 예. 그리고 바둑의 길을 제시하는 거죠. 어떤 그 오창훈 선생님, 이창호 선생님들에게서 뭐 심포석 같은 그런 거 길을 제시하는 거거든요. 이창호 사범님 같은 경우에도 이런 건 어때?라는 걸 보여 준 겁니다. 기술적인 걸 떠나서 길을 제시하는 건 또 큰 틀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걸 우리는 하는 거예요. 그런 걸 하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그것에 대해서 뭐 저는 뭐 얼마나 알아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혼자서 자부심을 느끼고 프로 생활을 했던 거죠.
- - 그러나 알파고 이후에 프로그램이 깔리면서 우리가 이제 이걸 보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그러면 우리가 없어도 바둑의 기술 발전이 상관 있습니까? 그게. 그리고 그런 프로그램들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무슨 길을 제시합니까? 어떤 길을 제시하죠? 그러면 제가 이걸 하는 행위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겁니다. 제 필요성을 모르겠는 거예요.
- - 그러면 여전히 그 예술로서는 바둑을 예술로서는 보시나요?
- - 이제는 어렵죠. 예술이라는 건 정답이 없는 겁니다. 무한한 그런 것이 있는 건데 지금은 정답지가 생겨 가지고요. 그렇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게 아마 다른 바둑만의 문제는 아니죠. 맞아요. 우리가 가장 먼저 겪었을 뿐이지 앞으로 이렇게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물리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신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서도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음악, 미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은. 그건 바둑과는 다르지만요. 왜냐하면 이건 전략 게임이니까. 추상 전략 게임이고요. 추상적인 걸 다루지만 전략 게임이라는 거죠. 미술이나 음악은 게임은 아니죠. 그래서 좀 다른 거죠.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추상적인 걸 다룬다는 거는 비슷하죠. 맞아요. 그래서 진짜 업계에서 느끼는 뭔가 그런 충격이나 변화나 이런 거는 거의 바둑계랑 비슷한 결로 다 흘러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지금도 계속 바둑으로 기보를 남기고 있죠. 대국을 하면서 기보를 남기고 있는데.
- - 그래서 그 저는 이제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프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고 지금의 뭐 바둑 프로들이 두는 게 뭐 의미가 없다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다른 거죠. 그냥 제가 두었던 그런 것과는 다른 바둑을 이제 두고 있는 겁니다. 이 변화는 엄청나게 크죠. 그 인터넷 세상이 펼쳐졌던 그 변화와 지금 이 변화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요걸 똑같이 생각하면 우리가 1, 2차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죠. 진짜.
- - 그러나 요건 다르다, 다르다는 겁니다. 1, 2차 산업혁명도 어마어마했지만 이 변화는 더 클 것이다. 진짜 바둑계만의 어떤 상황이 아니고 아까 연구 뭐 이런 그 길을 제시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실 진짜 모든 업계의 어떤 선구자들, 뭐 연구하시는 분들이나 과학계나 등등 모든 업계에서 다 그런 역할이 있는데 이제 AI가 사실 계속 발전하는 그 흐름을 보면 다 똑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 아, 그러면 이제 AI 충격을 가장 먼저 좀 경험하신 업계 선배님으로서 이제 앞으로 후배분들이 비슷한 충격과 변화를 겪으실 것 같은데요. 현재 AI로 인한 변화를 겪고 있는 다른 업계 종사자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으신가요?
- - 아무래도 바둑은 룰이 명확하고 경우의 수가 무한하다고 우리가 생각했지만 사실 컴퓨터 입장에서서는 그렇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다른 분야는 좀 다르죠. 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면 훨씬 폭이 넓죠, 바둑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시간이 좀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분명히 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AI를 활용할 때예요. 그분들을 활용해서 더욱더 많은 것들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 지금은, 지금은 예, 지금입니다. 앞으로는 그 어떻게 AI가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루고 그것들은 사실 굉장히 어려워요. 너무 거의 예언 수준의 그런 답변을 해야 해서 이렇게 엄청나게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체로 발전했을 때를 제가 얘기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럼 지금 만약에 현재 상황에서를 얘기한다면 지금 활용하고 이걸 통해서 더 끌어올려야 한다.
- - 그런데 앞으로 만약에 다른 분야에서도 바둑계처럼 된다, 좀 참고 설명을 한다면 알파고가 저와 두었던 게 알파고 리(AlphaGo Lee) 제 이름을 따서 알파고 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나왔던 게 알파고 마스터(AlphaGo Master)입니다. 그거는 인간의 기보를 학습한 걸 마스터했다는 거예요. 그게 알파고 마스터. 마지막 나온 게 알파고 제로(AlphaGo Zero)입니다. 제로는 뭐냐면 인간의 기보를 학습하지 않은 거예요. 룰만 가르쳐 주고 자기들끼리 대국을 통해서 데이터를 뽑는 겁니다.
- -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알파고 리는 뭐 금방 이겼어요. 알파고 제로가 알파고 마스터는 좀 걸렸습니다. 역시 마스터 버전인 만큼 꽤 걸렸어요. 생각보다 꽤 걸렸습니다. 한 3개월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예. 그런데 알파고 마스터까지가 얼마나, 알파고 마스터 우리 인간은 못 이기는데요. 거기까진 알파고 제로와 다른 게 어차피 똑같이 지는데 뭐 다를 게 있나 싶지만.
- - 알파고 마스터는 제가 보면서 이해를 해요. 아, 여기서 이렇게 두네, 아, 잘 둔다, 역시 야, 막 이렇게 감탄. 그런데 알파고 제로가 나오면서 어떻게 되냐면 이해를 못 해요. 그 정도로 이걸 왜 뒀지? 분명히 좋을 텐데 이게 조금 세력적으로 훨씬 엄청나게 위에 있기 때문에 분명히 엄청난 수일 텐데 저는 이해를 못 해요. 그래서 막 돌려봐요. 이거 왜 뒀지? 몇십 수 막 돌려보는데도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이렇게 최종 그 모양을 봐도 그래서 둔 건가, 그냥 짐작하고 그냥 넘어가요. 와, 왜 뒀는지를 몰라요. 와, 너무 신기하네요. 예, 알파고 마스터는 알겠는데 알파고 제로 버전은 실력도 더 위고 인간의 기보를 학습하지 않았잖아요. 아, 그러네요.
- - 그리고 왜 AI 협업이 필요한가 요걸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알파고와 두었던 건 충격이었죠. 뭐 그런 충격들도 있었지만 어쩌면 그건 정말 그냥 충격에 불과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그냥 진 거죠.
- - 그러나 알파고 마스터는 우리에게 다른 것들을 보여줬어요. 그러니까 알파고에게 진 것보다는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인터뷰 때. 왜 알파고가 더 창의적인지 모르겠다. 왜 인공지능이 더 창의적인 바둑을 두는 것 같지?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더 자연스럽고 더 창의적인 바둑을 두는 것 같다. 우리 인간의 그 창의력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겠다. 그렇게 인터뷰를 실제로 했습니다. 요거는 알파고 마스터 버전을 보면서 알았죠. 왜 그랬는지를. 알파고 마스터가 극초반에 3삼을 판다고 해요. 그 수를 두는데 극초반에 세 수째, 뭐 다섯 수째 그렇게 둡니다. 보통 한 다섯 수째에 그렇게 많이 두는데 우리가 그 수는 안 좋다고 어릴 때부터 배우는 수예요.
- - 그런데 전혀 물음표 아니죠, 당연히. 그런데 어릴 때 그렇게 배워 놓으니까요. 우리가 어떻게 틀을 만든 거죠, 쉽게 말해서. 그런데 인공지능이 그런 틀이 있습니까? 뭐 우리가 어느 정도 틀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게 너무 이렇게 좁게 단단하게 돼 있으면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제가 못 뒀잖아요, 결국은. 그 수를 못 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나는 못 뒀지만 다른 기사들은 뒀겠지. 없습니다. 아무도 못 뒀어요. 한, 중, 일 어떤 기사도 그 수를 못 둔 거예요. 야, 이게 이럴 수가 있지? 이게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려운 수가 아닌 거예요. 다섯 번째 수예요. 다섯 번째 수. 그게 뭐 그렇게 아니 이게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그런 거죠. 저처럼 그 어릴 때 이건 안 되는 수야, 커서도 못 두는 거죠. 프로가 되고 그렇게 성적을 냈지만도 그 수를 못 두는 겁니다. 그럼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정말 그런 고정관념이나 틀을 싫어해서 굉장히 저 나름대로 노력을 했던, 뭐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겁니다.
- - 이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인간의 고정관념이라는 걸 명확하게 보여 준 하나의 사건이에요. 바둑에만의 그게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고정관념이 이렇다라는 걸 하나의 증거입니다. 고정관념이라는 게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지. 이 몇백 년 동안의 그런 현대 바둑을 두면서도 바둑이 뭐 몇 천 년 됐지만 현대 바둑으로 치면 몇백 년 됐는데 몇백 년 동안 이 수를 아무도 못 썼다. 우리 그 고정관념, 그 틀에 의해서 이 수를 아무도 못 뒀다. 물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이제 기록이 안 돼 있죠. 기보가 안 남아 있겠죠. 기보가 남아 있는 판에는 그게 없는 겁니다.
- - 그러니까 고정관념이 없어서 이게 더 창의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자연스럽고. 지금 현재도 인공은 무슨 자아가 있고 뭐 이렇게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 무슨 이걸 뭐 창의적이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사실은. 그런데 왜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느냐. 인공지능은 고정관념이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의 질문을 던졌을 때 뭐 계산을 해서 정리해서 보여 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AI와 협업을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더 없을 때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활용을 잘만 하면.
- - 그러네요. 예. 그러면 실제로 그것도 궁금한데요. 그럼 이런 창의적인 수들이나 이런 거를 이제 바둑계가 받아들이면서 배우면서 실제로 예전에 비해서 뭔가 실력이 올라가나요?
- - 엄청나게 바둑도 발전을 했습니다, AI를 통해서. 그러니까 AI 이전의 기보는 제가 보질 않아요. 역사적인 가치는 있을지언정 기술적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AI가 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우리가 정석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없어졌어요. 이제는 그런 게 없습니다. AI가 다 바꿔 놨어요. 기술적으로 보면 AI가 없었다면 바둑은 한 몇백 년 후에나 이렇게 두고 있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그걸 그냥 확 단축시켜 버린 거죠.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200년 전에 선배 기사님과 제가 대국을 하면 제가 이길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래도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바둑 기술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제가 그걸 학습을 했기 때문에 제가 이긴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똑같은 지금 원리가 되는데 저는 지금 현재는 바둑이 이제는 그걸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됐습니다.
- - 무슨 얘기냐면 제가 무슨 사고력이 그분보다 좋아서 이긴다는 게 아니죠. 뭐 깊이가 있고 학구력이 높아서 이기는 게 아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사들이 그 전 기사들과 두면 아마 이길 거예요. 왜냐하면 인공지능 보면서 학습을 하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길 거예요. 그런데 그렇다고 이분들이 사고력이 저보다 높아서, 그건 아니겠죠.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습을 할 때는 정말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보다 훨씬 더. 무슨 얘기냐면 아, 진짜 이거는 뭔가 사고력이 확장된 거 아닌가? 바둑에 한정해서요. 이런 것들을 우리에게 좀 줘야 하는 게 아닌가. 그냥 학습했으니까 좀 잘 두겠지. 이 정도가 아닌 거죠. 야, 이건 진짜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발전을 하는 거구나, 이런 느낌을 줘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바둑만의 문제는 아닐 거고 다른 부분도 활용을 잘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높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 그러면 이런 일련의 사건 이후에 이제 바둑계 은퇴를 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또 제2의 인생을 요즘에 살고 계신데 은퇴를 일단 결심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고요 또 왜 완전히 좀 바둑계를 떠나겠다라는 마음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 그런데 요거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필요성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이거를 제가 어떤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바둑이 뭐 나쁘다가 아니라 저와는 다른 거죠. 제가 두었던 바둑은 이제 끝난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계속 바뀐 상황에 적응을 해서 또 두는 건데 그런데 사실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건 뭐 제가 뭐 결정을 한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돼 버린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예. 그거는 뭐 바둑계를 완전히 떠났다. 물론 제가 뭐 어떤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둑을 실제로 그렇게 두지도 않고 뭐 재미로라도 그렇게 많이 두지도 않고 그건 맞는데 저는 원래부터 그랬어요. 플레이어로서, 그러니까 선수로서 그걸 좋아했지 제가 무슨 제자를 뭐 하거나 요런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 - 예. 바둑계 실제 계신 분들은 좀 어떤 마음가짐이나 또 어떤 태도로 현재에 임하시는지 그런 것도 궁금합니다.
- - 변화가 이제 엄청나게 일어났죠. 그러면 도대체 바둑 프로들은 어떤 이유로 지금 바둑을 두고 있느냐라는 거잖아요. 단순하게 접근하면은 프로 게이머와 크게 다를 바가 없죠. 바둑이라는 게임의 프로들인 거죠. 분명히 그런 것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 - 그러나 저는 좀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면 그러면 다른 좋은 게임들이 너무 많아요. 온라인 게임부터 보드 게임만 하더라도 오프라인에 보드 게임만 하더라도. 그럼 무엇을 보여 줘야 하느냐. 일단 기본적으로는 뭐 그런 교육적인 그건 빼겠습니다. 요건 좀 다른 것 같으니까요. 진짜로 AI를 통해서 정말 인간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진짜 이 AI를 통해서 그렇게 공부를 하게 되면 학습을 하게 되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줘야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어마어마하구나. 요걸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그런데 아직은 이 AI 초기예요. 이제 깔린지 9년도 안 됐습니다. 8년쯤 넘었어요. 인간이 아직 완전히 받아들이기에도 너무 짧은 시간이에요. 그렇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금의 신진서 9단은 처음에 바둑 배울 때는 AI로 배우지를 않았죠. 인간의 그걸로 학습을 한 거예요. 그다음에 이걸 받아들인 거죠. 그런데 이걸 처음부터 AI를 어느 정도 기력이 올라왔을 때 바로 그냥 AI를 통해서 이렇게 학습을 하게 되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생각 자체가 다르겠죠, 이거는. 그런 친구들이 나와서 정말 제대로 한번 보여 주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그러네요. 예. 진짜 와, 진짜 이렇게 되는 거구나. 세상에는 이렇게까지 둘 수 있다. 뭐 AI를 이기기까지 어려워도 가령 지금 두 점 정도의 치수예요. 우리가 두 점을 먼저 깔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선으로 막 두고 뭐 만만치 않아요. 선은 먼저 한 수 두고 더미 없는 거죠, 쉽게 말해서. 그런데도 만만치 않고 막 둔다면 그건 거의 사람의 수준이 아니거든요. 그거는 최소한 제가 봤을 때 야, 그렇게까지 둔다고?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 정도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아, 정말 어려워요, 사실. 이게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겁니다, 사실은.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정말 보여 줘야 하지 않을까.
- - 좋습니다. 또 요즘에는 유니스트에서 이제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일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특이하게 이제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이라는 과목을 담당하게 되셨는데요. 교수님이 되게 된 계기 그리고 이 과목을 담당한 계기도 궁금합니다.
- - 어, 제가 그 유니스트에 강연을 간 적이 있어요. 강연을 가게 됐는데 그때 좀 인연이 닿았고 또 거기에 이제 기계공학과 교수님인 분은 사실 저랑 약간 친분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좀 이런 얘기가 오게 됐고 그래서 저도 좀 고민이 있었죠. 그럼 제가 뭘 할 수 있는 게 뭐냐 그러면 그 이름만 걸어 놓고 특임교수로 가는 건 좀 이상하다. 그걸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때 나왔던 게 아, 보드게임 제작하시니까 그걸 어떻게 해 볼까요? 어, 그게 은근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둑도 뭔가를 만들어 본다는 그게 있어요. 바둑도 그렇지만 이건 더 직접적으로 와닿기 때문에 그래서 아, 이 학생들이 이걸 만들어 본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행위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 - 어떤 부분에서 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 없었던 걸 만든다는 거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뭘 만들어 보는 행위가 코딩 쪽에서도 이제 뭐 웹사이트 앱 이런 게 바둑 같이 그것도 배워야죠. 코딩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알고리즘이라는 게 존재하는 거고 또 그런 건데 이건 배우지도 않고 뭐 결이 좀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는 거고요. 실물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 요즘 사실 그런 게 없다. 단기간에 뭔가를 만들고 결과물이 나오는 이런 거 굉장히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제 하게 됐고요.
- - 그런데 제가 이제 좀 아쉬운 건 이제 학생들의 고생이죠. 저도 사실 보드게임을 제작하고 아직도 하고 있고요. 계속 하고 있고요. 하고는 있지만 제가 그렇다고 해서 바둑처럼 뭐 제가 전문가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사실 좀 존재하는 거고요. 특히 또 교수로서는 뭐 이거는 뭐 한 번도 제가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그래서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죠. 그래서 이제 학생들이 좀 어떻게 보면 고생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 어, 그런데 이제 또 하신 말씀 중에 인상 깊었던 게 바둑을 잘 두는 사람보다 잘 만드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요게 어떤 의미인지 말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제가 이제 알파고 대국을 하고 패한 다음에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너무 당연한 거라고. 이거 어떻게 컴퓨터를 이기냐고. 이건 말이 안 되는 게임이고 우리가 인공지능도 사람이 만들었고 바둑도 사람이 만든 거다 보니까 바둑을 잘 두는 사람보다 바둑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거다. 당연한 거더라고요. 이거 만들어 놓고 어떤 걸 하게 되면 컴퓨터가 잘한다, AI가 잘한다. 그런데 AI가 바둑을 만들 수 있느냐, 그건 좀 다르지 않느냐. 물론 앞으로 AI가 어떻게 어떻게 발전을 해서 예, 아직은 그렇습니다. 그건 너무 당연한 거다. 그러니까 생각 자체를 이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는 바둑 같은 큰 틀에서 그걸 만들고 제시하고 만드는 그런 걸 하는 거지 이거를 뭐 바둑을 그래서 뭐 그거를 잘한다, 와 AI 대단해, 그럴 필요가 없다라는 거죠. 그리고 보드게임과도 연관이 되는데 그래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자그마하게라도 자신들이 상상해서 만들어 보는 거, 그게 진짜 좋겠구나. 사실 제가 한 얘기가 아니에요, 이거는. 어떻게 인용한 겁니다. 어떤 분이 저한테 말씀해 주신 거를 저는 인용한 거예요. 제가 직접 한 얘기라고 하긴 좀 민망합니다.
- - 다음으로 좀 주제를 바꿔서 이제 이세돌 님께서 생각하시는 AI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99%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일자리가 사라지면 우리가 뭘 해야 될까요?
- - 정말 이거는 조금 이제 시간이 좀 남아는 있죠. 99%라는 거는 정말 AI가 엄청난 발전을 이뤘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문제는 시간의 문제인 10년인지 이게 5년인지 20년인지. 뭐 지금 아까 말씀드렸죠, 협업해야 되고 뭐 이런 얘기는 말씀드렸는데 이건 아마 대체될 겁니다. 당연히 1, 2차 산업혁명 때도 그랬듯이 일자리는 조금 또 생겨날 거고 특히 인간만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당연한 거예요. AI가 아무리 뛰어나고 그런 존재가 된다고 하더라도 AI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인간이 아니죠. 인간만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게 있는 겁니다. 같은 인간이잖아요. 그런 것들은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다.
- - 가령 가수, 만약에 나중에 휴머노이드가 나와서 노래를 불러요. 엄청나게 잘 부를 수도 있을 겁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야, 이럴 수는 있지만 그걸로 우리가 감동을 받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냥 아, 얘는 진짜 저렇게 부를 수도 있구나, 야, 이런 놈도 나온다, 뭐 이렇게 되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할 거예요. 그러니까 가수 같은, 우리 인간에게 뭔가를 던져 줄 수 있는, 그건 무조건 살아남을 거라고 보는 거고요.
- - 그러나 요게 재밌는 거죠. 작곡이나 작사는 좀 다르죠. 이게 사실 참 우리가 어떻게 창의적이고 그런 우리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건데 그런 것들은 위험하죠. 사실 이미 좀 침범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도 제 생각에는 살아남을 것 같아요. 아무리 그냥 디지털 상에서 그런 영상을 AI가 다 제작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래도 뭔가 우리가 오프라인으로 보고 싶다 그러면 휴머노이드로 만들어 가지고 한다 그래도 뭔가 다름을 느끼고 열광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인간이 어떤 형태로든 지금과는 연기하는 그게 좀 상황이 바뀌더라도 그걸 보고 싶어 할 거예요.
- - 또 스포츠도 당연하죠. 휴머노이드가 축구를 엄청 잘해요. 뭐 거의 그 사람이 아니니까요. 달리기가 자동차처럼 달리고 막 이런 엄청난 정교한 걸 보여줘도 우리가 뭐 그거 보면서 그걸 하겠습니까. 아, 진짜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어떤 감동. 스포츠 같은 경우에도 분명히 계속할 거예요. 분명한 사실일 거고.
- -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도 AI가 스타크래프트, 저는 이제 스타크래프트 세대니까요. 스타크래프트를 너무 잘해요. 사람 뭐 못 이겨요.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뭐 게임 같은 것도 결국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이제 그런 건 있어요. 그림이나 글, 소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달라요. 정말 인간이 느껴지는 정도 어떤 그런 거에 따라서 좀 살아남는 그런 게 갈릴 수가 있겠네요.
- -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그런데 요거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AI가 크게 발전 안 해도 저는 이런 시대는 무조건 온다고 생각하는 게 이제 취업을 생각하면 안 돼요. 어떤 창업을 할 것이냐를 생각을 해야 돼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계속 인원 감축하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 무슨 경영난에 빠져서 그런 게 아니고요. 그냥 실제적으로 그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 그만큼 대체하는 거죠. AI들이. 그러니까 직원들을 해고하는 겁니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일자리는 계속 사라질 거고 어떤 창업을 할지 이제 고민을 해야 하는 겁니다. 특히 지금 뭐 대학생 및 아니면 우리 좀 청소년,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이제 어딜 무슨 대기업들이 채용해 주고 거기 취직을 해서, 아니요, 그런 시대. 물론 완전히 다 대체하는 거는 뭐 쉽지 않기 때문에요. 그런데 예전에 뭐 100명을 뽑는다고 치면 이제 뭐 몇 명 뽑는 거예요. 잘해 봤자 10명. 아, 요즘 많이 줄었더라고요, 진짜 최근에도. 그럼 그 90명 뭐 할 겁니까? 창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인 거예요. 어떤 창업을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소규모로 하든 뭐 어떻게 됐든 그렇게 해야 하는 거예요. 이제 그런 시대가 와 버린 거죠. 그래서 그거는 이제 좀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 기존에 있는 성인들도 마찬가지고 만약에 자녀가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요런 것들을 좀 얘기해 줘야 한다.
- - 되게 공감됩니다. 확실히 진짜 이런 흐름으로 지금도 세상이 이렇게 가고 있다는 게 보여 가지고 이세돌 님 말씀처럼 약간 그런 창업을 진짜 해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 같네요.
- - 그러면 이제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 것 같나요?
- - 이게 현재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발전하는 것까지 막 얘기하기는 어려워서요. 현재는 질문하고 판단을 내리는 겁니다. 예전에 정말 창의적인 어떤 걸 보고 탁 혼자서 막 상상의 그 머릿속에서 막 하면서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가 않아요. AI가 존재하기 때문에요. 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요즘도 물어보면 다 있어요. 그런데 그걸 뛰어넘는 뭔가를 해야죠. 자기에게 맞는 이건 대중적인 거고 자기에 맞는 뭔가가 있을 겁니다. 질문하고요. 정리해서 계산해서 정리해서 딱 답이 오잖아요. 그걸 잘 판단을 내려야 돼요. 이걸 보고 다시 한 번 또 세밀하게 다시 좀 해서 질문을 다시 던질지 아니면 됐어, 어떤 행위를 하든. 요게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 돼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AI 활용인 거죠. 이제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이제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 - 아까 뭐 격차가 심해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AI가 오면서 평준화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 쓰는 사람은 되게 올라가고 되게 올라가고 그러다 보니까 격차는 오히려 더 심해질 수가 있죠. 그걸 잘 생각해서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질문하고 판단하는 능력. 판단은 여전하죠. 그런데 질문의 능력이 굉장히 높아졌다. 질문하고 판단한다.
- - 여기서 약간 팁을 드리자면 저도 뭐 사실 잘 모르는데 제가 생각하는 그런 것들을 드리자면 하나만 쓰는 건 좋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알잖아요. 챗GPT, 제미나이, 요런 퍼플렉시티 뭐 이런 것들 좀 다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어요. 사실 뭐 이름도 지금 기억 안 나는 AI가 너무 많아요, 사실. 그래서 좀 다양하게, 특히 뭐 챗GPT, 제미나이가 뭐 양대 산맥이니까요. 한 번 얘기를 하자면 같은 질문을 던져도 답이 달라요.
- - 챗GPT가 2019년도쯤에 공개된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건 한 22년쯤. 19년도는 다른 데 가서 이제 들은 얘기예요. 아, GPT-1 뭐 이런. 아주 그때 뭐 거의 제대로 데이터도 뭐 얼마 안 되고 그랬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는. 그런데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쭉 가는 겁니다. 가면 갈수록 데이터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해서 그런 할루시네이션 같은 것들은 조금씩은 사라져요.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 엊그제예요, 엊그제. 엊그제인데 어떤 교수님을 넣어 봤어요, 챗GPT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이렇게. 어떻게 생각해? 뭐 어떤 분이셔? 뭐 이렇게 잘 몰랐나 봐요, 챗GPT가. 다 지어내서. 그래서 아니, 되게 웃긴 게 그 성함이 틀리죠. 그런데 약간 비슷한 분, 그걸 딱 얘기를 해 주는 거예요, 챗GPT가. 아니 틀린데, 챗GPT는 그게 최선이었나 봐요. 저 보면서 깜짝 놀랐죠. 이게 무슨, 야, 이름 자체가 틀린데 이걸 이렇게 하냐. 네, 그게 챗GPT입니다. 그게 챗GPT예요. 제미나이는 달라요. 제미나이는 할루시네이션을 최대한 억제를 시켰습니다. 없는 건 아니죠, 아직도. 그렇지만 챗GPT와는 달라요. 할루시네이션을 없애자, 최대한 억제하자라고 만들어진 게 제미나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달라요.
- - 그러나 제미나이가 그럼 더 좋은 거냐? 아니죠. 거짓말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 창의적이다라고. 예, 우리에게 영감을 주죠. 그럼 챗GPT가 더 좋냐? 아니죠. 정보의 정확성 이런 건 제미나이가 훨씬 더 뛰어난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거를 예, 다양한 걸 해 봐야 돼요. 이게 소수의 사람들만 이렇게 해서 대화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편중되죠. 그런데 여러 사람, 그런 그룹들과 대화를 해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챗GPT나 제미나이 하나만 사용하다 보면 이게 치중되고 편중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AI들을 이용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조금 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시야가 넓어질 수 있겠네요. 좋은 꿀팁 감사합니다.
- - 네,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런 인간다움을 좀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좀 어떤 노력을 해 볼 수가 있을까요?
- - 음, 일단 뭐 마지막 그걸 말씀드린다면은 뭐 지금은 AI를 통해서 협업하고 잘 질문하고 또 잘 판단을 내려서 가는 그런 부분이겠죠. 그거는 뭐 이미 좀 어느 정도 대답이 된 것 같아서. 그런데 이제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가 무엇이냐. 사실 요즘 이런 질문을 받아요, 실제로. 이게 너무 어려운 질문인 게 너무 철학적인 질문인 것 같아요. 정말 이거는 인간만의 고유한, 사실 AI 시대가 오면서 지금 이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가 인간만의 고유하다고 생각했던 건 침범받기 시작하니까. 아까 뭐 작곡 말씀도 드렸잖아요. 미술도 그렇죠, 사실은. 우리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걸 침범을 받으니까 더욱더 지금 이렇게 이런 질문이 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 그런데 저는 약간씩 대답도 틀려지고 이러는데 그런 것들을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냥 그거 자체로 고유한 뭔가 존재인 거다. 우리가 어떻게 딱 하나를 정해 내려서 우리 이거 딱 꼬집어서 그렇게 하긴 굉장히 어렵죠. 그거 꼬집은 것마저도 AI가 해 버릴 수도 있고. 예, 그냥 우리 자체가 이미 고유한 가치가 있는 겁니다. 우리 존재 자체가. 그런데 그렇게 가려면 우리 인간만의 최소한의 상식과 그런 것들을 지켜갔을 때가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는 겁니다. 우리가 그걸 지켜가면서 산다면 그거 자체로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 - 그러나 존재의 의미를 찾고 없애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그냥 그 자체만으로 우리 존재 자체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그리고 이제 좀 기타 Q&A를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이세돌 님께서 이제 AI 툴을 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툴들을 활용하고 계신지 이런 것도 궁금하고요.
- - 저는 뭐 제미나이, 또 챗GPT 많이 사용합니다. 예. 이게 제가 그냥 뭐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뭐 PPT를 만들거나 이런 것도 사용하죠, 당연히. 자료 찾거나 정리해 주는 거 정말 기가 막히게 해 줘요. 진짜 예전에 몇 시간 걸릴 거 뭐 10분 이렇게 막 줄여 버리기 때문에 그런 걸로 사용합니다만 뭐 그거야 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요. 다 뭐 그렇게 하고 계시잖아요.
- - 그런데 이게 대화 상대가 돼요. 그게 가장 재밌습니다. 일적인 걸 그냥 떠나서 뭐 인간에 대한 그런 것들, 철학적인 질문이랄까, 하여튼 이런 질문을 던져도 굉장히 재밌는 것들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이 있어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제가 던진 겁니다. 아, 네네.
- - 그 이 친구가 챗GPT가 되게 잘하는 게 아부예요. 좋은 질문입니다. 뭐 여러 가지 있으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크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배움과 적응의 열린 자세, 비판적 사고, 인간성, 윤리적 책임과 협력 태도 여러 가지 있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인간에게 영감을 주고 인간과 협업할 때 가장 크게 변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 - 그 질문에 AI가 또 좋게 얘기해 줬죠. 아주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문화, 경제 환경의 해골 가정, 창작 분야, 과학 연구와 발견, 교육과 학습, 비즈니스 핵심과 문제 해결. 그래서 정리하면 AI는 가능성의 확장, 인간 의미와 창조라고 대답을 해 주더라고요.
- - 그러면 인간은 제가 다시 질문을 던지죠. 인간은 의미와 창조라는 단어가 너무 좋은데 창조라는 것을 AI와 협업을 한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 창조라는 것을 AI와 협업한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속도와 확장, 시야의 확장, 노동의 경감, 새로운 협업 방식 자체가 창조가 된다, 불안정성에서 오는 창조, AI는 창조의 날개를 달아주지만 진짜 나는 건 인간이다. 음,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해 주더라고요. 굉장히 재밌어요.
- - 그러나 요게 제가 또 제미나이 버전도 있는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미나이는 또 다르게 달라요. 결이 조금씩 다릅니다. 굉장히 재밌어요. 그러니까 요런 질문을 던지면 굉장히 놀랍지 않아요. 어, 그러니까요. 되게 철학적인 고민을 같이. 예, 그러니까 요런 것들을 던지면서 놀면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게 의외로.
- - 그러니까 저는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좀 사실 제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요. 왜냐하면 사실 만족스러운 책이 별로 없어요. 그 만족감을 느껴야 하잖아요. 책을 읽고 아, 내가 좀 정말 좋은 책을 읽었구나, 뿌듯한. 그런데 그 대화를 하다 보면 뭐 전체가 다 그렇다까진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받아요. 그러니까 만족스러운 책 한 권을 읽은 듯한. 어, 그래서 저는 요런 것들을 굉장히 추천합니다. 이게 사람과 대화하는 것 좀 다르죠. 그런 느낌과 다르지만 그런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은 준다는 거죠. 진짜 새로운 독서, 뭔가 새로운 공부법. 이게 되겠네요. 어, 굉장히 재미도 있어요, 정말. 예, 좋습니다.
- - 어, 그리고 또 되게 신기했던 게 언젠가 SF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말씀을 또 해 주셔 가지고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이세돌 님 생각하시는 SF 소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 - 사실 아마 인공지능과 굉장히 밀접할 텐데 여러 가지 방면이 있겠죠. 네, 저는 AI 시대에 사람은 굉장히 자혹해질 수 있습니다. AI가 굉장히 우리에게 협조적이고 좋은 쪽의 AI겠죠. 그렇게 됐을 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제한되는 건 사실이에요. 대체되는 일들도 있겠지만 또 지금의 일자리만큼 100% 대체되느냐, 그건 아닌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그만큼의 경제적이나 풍요로움은 줄 거예요. 왜냐하면 AI가 하면서 인간은 한마디로 요즘 뭐 그런 얘기도 나오죠. 기본 급여 형태로 오든 뭔가 될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됐을 때 어떻게 되냐면 우리는 재미를 느껴야 하는 사람은 인간은 그렇게 되죠. 그걸 위해서 우리는 어떤 것까지 할 수 있냐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 아까 말씀하셨듯이 잔인해질 수 있고.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뭐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우리 인간은 그 무료함을 견딜 수가 없는, 물론 일부는 가능하겠지만 대다수가.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있는 거죠.
- - 아, 그럼 그런 세계에 대한 어떤 SF 이야기, 재밌겠는데요. 계획이 있으신가요?
- - 아, 모르겠습니다. 이게 책을 제가 지금 자서전을 쓰는 일도 있었기에 그 최근 이제 8월에 좀 맞춰서 그 책을 출간하고 있어 홍보 예, 정도의 초나 중순쯤 이렇게 출간 예정인데요. 어떤 책인지. 제가 일단 썼던 자서전 성격이 강합니다. 자서전인데 아무래도 어쨌든 개인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자서전 겸 자기 개발서 요런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목은 정해졌어요? 아직 조금 생각 중이에요. 인생의 수읽기 뭐 이런 가제, 가제예요. 인생의 수읽기요? 예, 그런 것도 있는데 아, 너무 좀 전형적이다라는 느낌도 좀 있어서 아직 좀 고민 중이에요, 사실은. 아, 확정은 안 됐지만. 아, 저도 진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네, 굉장히 이제 AI 시대를 먼저 겪으시고 바둑계에서 탑도 찍으시고 하면서 이제 겪으셨던 어떤 경험들이 진짜 배울 점이 너무 많습니다.
- - 아,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 사실 책을 쓰면서 책 쓰는 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걸 한 번 다시 한 번 생각했고 그걸 쓴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살아왔던 어떤 것들을 적는 거지만 생각이나 이런 걸 적는 건데 아, 이것도 쉽지가 않구나라는 것도 느꼈고 또 한 가지는 한계도 느꼈어요, 제 글에. 뭐냐면 제가 그걸 배운 적은 없잖아요. 아, 이게 또 쉬운 일도 아니고 한계가 있구나, 표현력에. 왜냐하면 제가 아무리 그렇게 써도 이제 출판사 이쪽에 봤을 땐 조금 아, 이거는 좋긴 한데 정말 생생하고 날것 그대로의 느낌은 좋은데 그래도 좀 정리를 하긴 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 그러나 이제 정리를 딱 하고 나니까 어, 요게 약간 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좀 약해진다는 느낌이 좀 드는 거예요. 이렇게 날것일 때가 딱 더. 그런데 또 날것은 또 날것대로의 문제가 있겠죠. 이게 저는 나름대로 뭐 그랬지만 그러니까 이게 그러려면 이 의미를 더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으려면 글을 잘 써야 하는 부분인 거예요. 정리해 주니까 좀 메시지가 약해지더라.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그만큼 글을 잘 써야 되겠죠. 그래서 그 부분이 이제 한계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런 것들을 생각도 많이 해 보고 요걸 통해서 또 이게 성격은 다르지만 이런 소설을 쓰면서도 좀 참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아, 진짜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정말 잘 써야 하는구나. 이거를. 그래서 이런 것들을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데모 형태로는 좀 이제 올해 안에 데모 형태, 그러니까 데모, 데모, 그러니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진짜 혼자서 그냥 써 보는 거죠. 짧게 한 번 이렇게 써 본 거는 한 번 착수를 해 볼 생각인데 만약에 정말 진짜로 뭐 장편이 됐든 단편이 됐든 이걸 보여 주는 거는 제가 어떻게 장담을 못 드리겠습니다. 요거를 일단 데모까지 써 보고 이게 가능성이 있다면은 진짜 한번 도전해 보고요. 데모를 썼는데 요건 택도 없겠다 싶으면 좀 쉽진 않을 것 같고요.
- - 그런데 이런 거 들어보면 확실히 앞에 말씀하신 거랑 되게 일맥상통하는 게 창조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이제 더 잘하고 싶어서 공부도 하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되게 큰 배움이 되고 좀 이런 걸 경험함으로써 되게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 네, 최소한 현재는 저는 재미있고 좀 성격에 맞는 것 같아요. 성향에 맞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의도적으로 조금 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가 됐든 아니면 보드게임을 만드는 행위가 됐든 이런 것들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가장 지금 쉬운 거 두 가지 얘기한 거거든요. 뭐 그 소설이든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도 좋습니다. 자기 그런 생각하고 있는 바, 살아왔던 거, 생각하는 바 적어볼 수 있는 거예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게 내가 해봤더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게. 그런데 많은 걸 느낄 수 있죠. 바둑의 복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비슷해요. 글을 쓰면서 복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내 인생에 대한 또 내 생각에 대한 것도 정리가 되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도 굉장히 좋고요. 보드게임을 만드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건 정말 처음엔 진짜 막막하거든요.
- - 네, 그 진짜 만든다고 생각하면 막막할 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요즘 AI가 있어서 또 그것도 쉬워집니다. 티키타카하면서 처음에만 뼈대만 잡으면 티키타카가 돼요. 처음에는 좀 어려워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 좀 어렵습니다. 예. 그걸 잡아 주면 티키타카가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 부분은 조금 쉬워졌죠. 예.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 번 해 보시면 저는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추천합니다. 예, 좋습니다.
- - 그러면 이제 AI 시대를 살아갈 청년분들이 많이 보고 계실 텐데요. 그분들에게 좀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이 있을까요?
- - 청년분들이나 또 지금 현재 청소년분들까지도 저는 자기 주도적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이래요. 뭐 청소년분들 지금 조금 20대 젊은 청년분들. 저도 청년이라서. 그래서 그런 분들이 그런 것들이 조금,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저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어요. 퀄리티 있는 교육들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보다 많은 부분에서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상이 많지. 사실 바둑적 능력도 좀 떨어지거든요. 어떻게 보면 자기 주도적인 그런 것들은 뭐 약간, 예, 지금은 그런데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중요했지만 지금은 더욱더 중요해지는 게 아닌가.
- - 그런데 확실히 요즘 시대에는 그 다섯 살 때 하셨던 막 책 찾아보고 막 이거 찾아보고 하면 자기 주도적으로 안 해도 막 정보가 쏟아지니까 사실 그런 걸 배우기가 쉽지 않겠네요.
- -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뭐냐면 정말 이런 것들 글도 한번 써 보고 보드게임도 한번 만들어 보고 좀 이런 걸 통해서 좀 보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제 자꾸 그런 거예요. 사회가 취업에 대한 이제 생각을 많이 하겠죠. 그런데 그런 시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돼요. 그러니까 취업이라는 거는 창업을 위한 취업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시대가 된 거죠. 그러니까 목적이 있어야 돼요, 지금은. 취업이나 그냥 먹고 살려고 취업을 해야 해,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 - 진짜 이 시대는 확실히 자기 주도적으로 다 연결이 되네요. 그 창업이나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라는. 어, 되게 의미 있고 진짜 AI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아무튼 오늘 전반적으로 너무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고요. AI 선배님의 그 조언 다 이제 모든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이제 되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 너무 감사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 - 네, 그리고 저희가 1부는 이렇게 마치는데 2부가 있습니다. 2부에서는 이제 이세돌 님께서 직접 만드신 보드게임을 가지고 알파고와 이세돌의 그 레전드 대결을 다시 한 번 재현을 해 보려고 합니다. 아, 너무 기대됩니다.
- - 그래서 이제 요즘에 가장 좀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뭐 오픈AI의 GPT-3, 제미나이, 클로드 이런 모델들을 보드게임을 얼마나 잘 플레이할지 이세돌 님과 대결해 보면서 한 번 같이 지켜보는 2부도 있으니까요. 2부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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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